(사)북한인권정보센터(소장 김웅기) 북한해외인권 감시기구는 세계인권의 날(12월 10일)을 기념해 12월 1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러시아 내 북한 파견 벌목공과 건설노동자의 인권실태」 단행본 발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지난해 「북한 해외 노동자 현황과 인권실태」 단행본 발간을 통해 해외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벌목공과 건설노동자의 인권실태를 상세히 밝히고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발표를 맡은 박찬홍 북한인권정보센터 객원연구원은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러시아에 벌목공이나 건설노동자로 파견된 경험이 있거나 관련된 일에 종사한 적이 있는 50명을 심층조사 했다.
박 연구원은 “북한 노동자들은 1940년대에 처음으로 러시아에 파견되기 시작해 2000년 8700명 규모에서 2015년 기준으로 4만7365명이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고 건설노동자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실태와 관련해서는 “불법구금과 고문, 사적 처형, 적법절차 부재, 강제노동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임금의 90 가까이를 러시아 현지 북한 법인이나 북한 당국에 착취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한국 정부가 북한이나 러시아 정부에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