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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부주임과 보좌신부들, 사목현장 어려움 털어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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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에서는 처음으로 부주임과 보좌신부들이 함께 모여 교구 측에 사목활동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월 9일 오전 부산교구청 강당에서 ‘부주임 및 보좌신부와의 연례 만남’ 행사가 열렸다. 교구 부주임과 보좌신부 총 67명이 참석해 5개 조로 나눠 토론을 실시하고 의견을 발표했다.

교구 사제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삼석 주교(교구 총대리)를 비롯해 교구 사제인사위원 권지호 신부(울산대리구장), 노영찬 신부(부산가톨릭의료원장), 홍경완 신부(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장)가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주된 관심사는 부주임·보좌신부 역할과 정체성에 관한 것이었다. 토론 1조 조장을 맡은 엄종건 신부(울산 야음본당 부주임)는 발표를 통해 “본당에서 중요한 문제가 결정될 때 소외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엄 신부는 “부주임과 보좌신부는 2년 단위로 인사이동하게 되는데 이를 1년 연장해 좀 더 나은 결실을 맺고 떠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조 조장 강인구 신부(울산 방어진본당 부주임)는 “부주임과 보좌신부 역할과 관련해 각종 규정들이 정해져 있는데 과연 사목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교구에서 확인해달라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강론을 외부 평가받는데 대한 애로사항도 나왔다. 3조 조장 오창석 신부(몰운대본당 부주임)는 “강론 전에 주임신부님 확인을 받거나 지침에 따라야 하는 경우도 있어 좋은 강론을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가 저하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손삼석 주교는 “앞으로 매년 대림 제2주간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만남 행사를 실시하려 한다”며 “관련 규정을 잘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해 교구 발전을 위한 개선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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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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