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제16회 가정성화주간(2016년 12월 30일~2017년 1월 5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가정을 수호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정기도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가정과 기도’를 주제로 한 담화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 그 가정은 주님 안에 머문다”면서 “기도하는 가족은 하느님을 알게 되고,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되며, 더 큰 가정인 교회 구성원으로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에게 기도를 가르치고, 또 하느님의 신비를 발견하도록 인도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가정에서부터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배우고,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권했다.
조 대주교는 특히 “기도하고 싶지만 할일이 많아 늘 피곤하고 시간이 없다고 치부해 버리는 것은, 시간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이자 생각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기도가 없으면 우리의 모든 활동은 보잘 것 없는 열매를 맺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주교는 “그리스도인은 가정기도를 통해 삶의 의미와 기쁨을 찾고, 다른 이들에게 성가정의 행복을 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가정성화주간을 보내면서 모든 그리스도교 가정이 아기 예수님을 위한 거처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