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 S】 브라질 군사정권에 저항해 ‘민중의 추기경’으로 칭송받아왔던 전 상파울루대교구장 파울루 에바리스투 아른스 추기경이 12월 14일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상파울루대교구장 오질루 페드루 셰레르 추기경은 아른스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알리면서 “그는 이 세상의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바쳤다”고 전했다. 이어 “아른스 추기경은 인간의 존엄성과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인권 수호를 위해 용감하게 자신을 헌신했다”고 밝혔다.
1921년 9월 14일 브라질의 크리시우마에서 태어난 아른스 추기경은 1945년 사제품을 받고 페트로폴리스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했다. 아른스 추기경은 브라질 군사독재의 전횡이 정점에 달했던 1970년 상파울루대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1973년 그를 추기경으로 서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