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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들의 사랑으로 쌓은 1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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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부터 시작해 온 가톨릭평화신문 독자 참여 나눔 코너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가 누적 성금 100억 원을 돌파했다. 매년 평균 6억 2500만 원, 한 달에 5200만 원씩 모인 셈이다. 우리 주변의 아프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주 평균 1300만 원의 성금이 전해졌다. 해마다 경기가 안 좋아지고, 일반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졌지만 독자들의 사랑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매주 신문에 소개되는 이웃에게 일주일 동안 성금을 보내오는 독자와 후원자들은 300명 안팎이다. 이들이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후원 계좌로 보내주는 성금은 일이천 원부터 시작한다.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사랑의 꽃을 피우고 있다. 때론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큰 성금이 들어오기도 한다. 그러나 액수에 상관없이 모든 성금은 고맙고 소중한 선물이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이름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독자들이 보내 준 성금엔 따뜻한 위로와 격려도 함께 담겨 있다.

두 달에 한 번 본사 성당에서 미사와 함께 열리는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은 감동의 현장이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고, 우리 사회엔 나보다 이웃을 돌보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여서다.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다. 이러한 자리와 시간이 가능한 건 주변의 이웃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보내 준 독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피어는 곳에의 진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독자와 후원자들이다. 누적 성금 100억 원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건 꾸준히 사랑을 실천해 온 독자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에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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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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