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철 주교 제3대 교구장 착좌… 2000여 명, 하느님 은총 청하는 기도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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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대 인천교구장에 착좌한 정신철 주교가 서울관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 주교단과 함께 교구장으로서 첫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
정신철 주교가 2016년 12월 27일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에서 제3대 인천교구장에 착좌했다. 새해를 맞아 교구 설정 56주년에 들어선 인천교구는 새 교구장과 함께 새 복음화 여정에 돌입했다.
답동주교좌성당과 마당, 교구청 문화관을 가득 메운 2000여 명의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들은 새 교구장 탄생을 지켜보며 교구장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은총을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착좌 미사, 축하식 및 축하연으로 진행된 착좌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신철 주교를 인천교구장에 임명한다는 내용의 교령을 오용호(교구 사무처장) 신부가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서울관구장인 염수정(서울대교구장) 추기경에게 목장을 건네받은 정 주교가 염 추기경과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의 인도로 교구장좌에 착좌하며 절정을 이뤘다. 새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교구 사제단의 순명 서약을 받고, 사제단과 평신도 대표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정 주교는 강론에서 “제3대 인천교구장의 직무를 받아들이며 신부님들과 50만 신자들과 함께 지역 사회 안에 하느님의 사랑을 힘차게 펼쳐 나가길 원한다”면서 “부족한 제가 하느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구 성직자들과 함께 깊은 영성과 형제애로 하느님 사랑을 구체화하고 싶다”면서 교구민에게는 ‘기도와 봉사의 삶’을 살아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주교직은 하느님의 은총 없이 지탱할 수 없는 무거운 직무이므로 교구장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주교님의 사목표어(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요한 4,16)대로 사랑이신 하느님 안에서 신자들을 사랑하며 하느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수행한다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밖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사제단 대표 홍승모(인천가톨릭대 신학대학장) 몬시뇰, 인천교구 사제들이 파견돼 사목하는 호주 브로큰베이교구장 피터 앤드류 코멘솔리 주교, 유정복(바오로) 인천시장,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곽하형(야고보) 회장이 축사했다.
착좌식에는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을 비롯해 남녀 수도회 및 사도생활단 장상들, 전국 교구평협 회장단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가톨릭평화방송 TV는 착좌식을 생중계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