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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 영성 전파에 힘쓰겠다

맨발의 가르멜 수도회 신임 한국 관구장 윤주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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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가르멜 수도회 신임 한국 관구장 윤주현 신부




윤주현(베네딕토, 사진) 신부가 5일 맨발의 가르멜 수도회 성 요셉 한국 관구 제4대 관구장으로 선출됐다. 선출과 함께 신앙선서를 하고 관구장에 취임한 윤 신부는 한국 관구 내 6개 남자 수도원, 8개 봉쇄 수녀원, 35개 재속회 책임자가 됐다. 임기 3년.

윤 신부는 가르멜 수도회 한국 관구 전체 운영을 위해 12일부터 7일간 마산 가르멜 수도원에서 관구회의를 개최한다. 이 관구회의에서 새 관구장과 함께 회기를 운영한 4명의 관구 참사와 6개 수도원 새 원장을 선출한다. 또 관구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신부는 “과반이 넘는 수도회 형제들이 저를 봉사자로 뽑은 만큼 형제들의 원의와 아픔을 살피면서 동반의 삶을 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도 공동체가 데레사 성녀의 설립 정신에 맞게 한국 교회에 복음을 새롭게 증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인 가르멜회 여자 수도원에 관해 “관상 수도자들의 평생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또 “수도 성소자 양성을 위해 지역 교회뿐 아니라 가르멜 수도회 사이의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신부는 가르멜회 영성 보급에도 힘써 일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가르멜회가 한국 교회와 중점적으로 나누고자 하는 것은 바로 영성”이라고 강조했다. △출판 사업 △영성센터 활성화 △재속회 교육 △신심회 보급 등을 통해 가르멜 영성을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가르멜회는 현재 가르멜 총서(100권 예정) 간행을 통해 맨발의 가르멜 수도회의 역사 및 신심, 영성, 출신 성인들의 삶을 알리고 있다. 2015년 맨발의 가르멜 수도회 설립자인 대 데레사 성녀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가르멜 총서는 현재 26권이 간행됐다.

서울 명륜동 관구 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성센터 교육 과정도 더 체계화해 가르멜회 영성을 교육할 방안이다. 마산과 광주 수도원에서 하는 기도학교도 확대해 단계별 기도 방법을 가르치고, 가르멜 성모 신심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재속회원의 영성 심화에 힘써 가르멜 영성이 가정과 교회 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르멜은 ‘하느님의 포도밭’이라는 뜻입니다. 포도알로 비유할 수 있는 가르멜 영성의 보화들을 지역 교회와 일반 신자들이 많이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수도회를 꾸려 나갈 것입니다.”

윤 신부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주는 하느님의 포도밭이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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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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