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6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개신교 신자 만나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쁨 나누길

일치 주간- 한국신앙직제 공동 신학위원장 송용민 신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일치 주간- 한국신앙직제 공동 신학위원장 송용민 신부




“2000년대 들어 주교회의 차원에서 개신교 교단들과 꾸준히 일치 운동을 벌여오고 있음에도 한국 교회 전체적으로는 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신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일치 운동에 냉소적인 사제들을 볼 때마다 무척 안타깝습니다.”

한국신앙직제 공동 신학위원장 송용민(주교회의 사무국장) 신부는 “교황님과 교황청이 일치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가톨릭을 이단으로까지 몰아세우는 개신교단과는 대화가 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필요도 없다는 것이 한국 교회의 지배적인 흐름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 신부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인 「사제 양성 교령」이 교회 일치 분야를 신학교 정규 과목으로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 7개 신학교 가운데 이를 필수 과목으로 둔 곳은 인천신학교밖에 없다”며 교회 일치에 대한 낮은 인식을 지적했다.

“남북통일이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통일은 누가 뭐래도 우리 민족의 대의(大義)입니다. 교회 일치 또한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라고 기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적 요청입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소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치 기도 주간 자료집 적극 활용하길

송 신부는 주교회의가 일치 주간을 앞두고 전국 본당에 발송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자료집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자료집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본거지인 독일 교회가 만든 것이다.

“자료집이 많은 본당에서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활용 방안서까지 함께 보냈습니다. 본당 신부님들께서 일치 주간의 취지를 살려 자료집을 좀 더 꼼꼼하게 읽고 잘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송 신부는 가톨릭 교회에 상처일 수 있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교회 쇄신과 발전의 디딤돌로 삼기를 희망했다. 상처가 생긴 원인을 제대로 진단할 때 오늘의 교회가 나가야 할 길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종교개혁은 근본적으로 신앙이 제도나 형식에 앞서 하느님과 맺는 인격적 관계임을 되돌아보게 해줬습니다. 종교개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을 새롭게 읽어내고,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해야 하는 예언자적 소명을 회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 사건입니다.”



교리적 논쟁은 자제하고

송 신부는 끝으로 평신도들이 일치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개신교 신자 친척이나 친구를 만났을 때 교리적으로 논쟁하기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의 기쁨에 관해 대화해보는 것을 제안했다. 송 신부는 삶의 대화가 교리적 논쟁을 넘어 일치의 작은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남정률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01-1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26

시편 115장 14절
주님께서 너희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을 번성하게 하시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