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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권위원회, 이돈명인권상 시상식… ‘전쟁없는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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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권위원회(이사장 김형태)는 1월 10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에서 제6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이돈명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전쟁없는세상’에 상금 500만 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전쟁없는세상은 2003년 결성돼 한국사회에서는 금기시 됐던 병역거부 운동을 대중화시키는 데 앞장서며 종교적 이유가 아닌 양심과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을 지원하고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해 평화운동을 벌여왔다. 천주교인권위는 전쟁없는세상이 10여 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가 만 15세 이상 국민 1504명을 대상으로 ‘국민인권의식 조사’를 벌여 10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양심적 병역거부를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46.1로 국민 절반 가까이가 양심적 병역거부 허용에 찬성했다. 2005년 10.2, 2011년 33.3에 불과하던 양심적 병역거부 찬성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김형태(요한) 변호사는 시상식 인사말에서 “아직 이돈명인권상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천주교인권위는 매해 인권 향상에 애쓰는 단체에게 이돈명인권상을 수여해 보다 활발한 활동에 도움을 드려왔다”고 말했다. 전쟁없는세상 활동가이자 병역거부자로 형사처벌 받은 경험이 있는 이용석(36)씨는 수상 소감에서 “과거에는 병역거부를 상상도 못했고 아직도 대체복무제가 도입되지 않고 있지만 국민들 사이에서 병역거부에 대한 인식변화가 서서히 오고 있어 긴 호흡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쟁없는세상은 최근 예비군훈련을 거부하는 예비역들에게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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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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