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2월 1일 인천시 동구 송림동으로 교구청사를 이전한다.
이로써 인천교구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교구청 이전 사업을 마무리하고, 교구 확장에 따른 정비뿐 아니라 신자들에게 더 큰 편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교구청사는 공간이 협소해 신자들과 사제들이 강의나 모임 등을 위한 장소로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전임 교구장 고(故) 최기산 주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 박문여자중·고등학교가 송도동으로 이전하는 시기에 맞춰, 기존 학교 자리에 교구청을 이전하는 계획을 진행해왔다.
교구는 기존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교구청사로 사용한다. 새 교구청사에는 교구청 각 부서들과 교구장실, 총대리실 등을 들인다. 또 1층에는 교구법원을 비롯해 교구 서적과 성물 등 인천교구의 역사적 자료들을 보관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특히 학교운동장은 주차장으로 변경, 동시에 20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춘다.
답동에 자리했던 기존 교구청사는 교구 ‘가톨릭 사회사목센터’로 활용, 관련 부서와 기관, 단체 등이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구 건설본부장을 역임한 총대리 정윤화 신부는 “교구청 이전으로 교구민과 사제들이 겪던 공간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선 2016년 9월에는 교구 청소년사목국을 비롯해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처와 인천광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기존 박문여자중학교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