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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회 주교 해외원조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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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1월 29일 해외원조주일을 앞두고 담화를 발표해 “가난한 이웃에 대한 책임과 파괴된 지구에 대한 성찰”을 촉구했다.

김 주교는 ‘우리 공동의 집과 한 가족인 인류를 보호합시다’ 제목의 담화에서 “발달한 과학 기술과 사회 제도는 인간의 이기적 욕망 때문에 공동선을 왜곡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그로 말미암아 지구 공동체는 양극화의 병을 앓고 있다”며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인간 중심의 가부장적 생활 태도는 피조물계를 인간의 편익을 위해 착취해도 되는 자원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며 환경파괴의 원인을 진단했다.

아울러 “나의 소비생활은 결코 이웃의 삶과 생태계, 곧 자연환경과 무관하지 않으며 내 이웃의 생활 태도는 나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다”며 인간의 생활이 자연과 타인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 “자연을 단지 자원으로써만 인식하는 태도 때문에 공동의 집인 지구가 수탈당하고 하느님의 선물인 자연이 파괴되는 것은 아닌지 깨닫도록 하자”며 자연환경에 대한 성찰을 촉구했다.

또 “서로 착한 사마리아 사람”(루카 10,29-37 참조)이 되라고 권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마르 3,35)라고 하신 예수님의 참가족이 되도록 하자”며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나눔을 결연히 실행하는 착한 이웃이 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나의 나눔과 헌신은 결국 내게 사랑으로 돌아온다”며 나눔 실천을 독려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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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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