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오전, 저쟝(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사는 교우들은 설날을 맞아 아침 일찍 가족들과 함께 항저우본당에서 열린 설날 첫 미사에 참례했다. 미사 후에는 모두가 성당 마당에서 소박하지만 활기찬 세배 모임에 참석했다.
교우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교구와 본당을 위해 애쓰신 것에 감사하며 교구 차오썅더(曹湘德) 주교와 본당 신부, 신학생, 수녀들에게 세배를 드렸다.
항저우본당도 교우들에게 정성이 담긴 새해 선물로 사탕 한 봉지와 특별히 홍빠오(세뱃돈 봉투)를 준비했다. 주교와 신부들은 성당 입구에서 모든 교우들에게 홍빠오를 나눠줬다. 신부들은 홍빠오에 넣어둔 1위안(元·170원)짜리 두 장과 성경 말씀을 전했다. 이들은 모든 교우들에게 축복과 바람을 전하면서 “주님 안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새해에 복을 많이 받고 성경 말씀을 실천해 생활과 신앙에서 모두 100점을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세배 활동에는 500명에 가까운 교우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성당에서 골라준 성경 말씀에 크게 감동했다. 새해 첫날 미사 후 서로 세배를 하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사이좋게 성경말씀을 받는 복되고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교우들은 “생활과 신앙에서 100점을 넘어 200점을 받기를 바란다”고 서로 전하며 세배 활동을 마쳤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