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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수도자 시국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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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남녀 수도자들은 2월 16일 시국선언문을 발표, “모든 제도 정치 권력들은 촛불의 민심을 외면해 ‘당리당략에 따른 대선 준비에 골몰’하지 말고, 피폐해진 국민들의 삶을 치유할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선언문은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위원회와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남녀 수도자들은 ‘궁궐에는 권력으로 남을 등쳐먹는 자들뿐이다’(아모스 3,10)라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반성과 성찰은커녕 자신을 합리화하고 변명하는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정치권은 탄핵 이후 15차례 촛불로 이어진 ‘박근혜 퇴진과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자들은 이어 “해결되지 않은 정치 의제와 탄핵 정국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성역 없는 공정 수사를 위한 특검 연장 ▲세월호 참사 규명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재벌 해체 ▲국정교과서 반대 ▲백남기 폭력 진상규명 특검 ▲위안부 문제 ▲사드 배치 ▲강정과 밀양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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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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