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상임위원회(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2월 2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화장에 관한 신앙교리성 훈령에 대한 구체적 적용 지침 마련 등 오는 3월에 열리는 춘계 주교회의 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상임위 결정에 따라, 주교단은 오는 3월 20~24일 열리는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 신앙교리성 훈령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기 위하여」를 한국교회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신앙교리성은 지난해 10월 죽은 이의 매장과 화장된 유골의 보존에 관한 훈령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주교단은 이번 총회에서 「천주교 용어집」(개정 증보판)과 「한국 천주교 성음악 지침」 개정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관한 지침과 해설’(안), ‘중학생을 위한 생명교육 교재’ 등을 심의한다. 총회에 앞서서는 ‘유전자조작농산물(GMO)’을 주제로 주교 연수가 열린다.
한편 상임위는 성직자성이 「사제 양성의 기본 지침」 개정판(The Gift of the Priestly Vocation)을 발표함에 따라 오는 3월 24일 「한국 사제 양성 지침」 개정 작업을 위한 첫 모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침 개정 작업에는 성직주교위원회 위원 주교들과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총학장, 교무처장과 영성부장이 참여한다.
아울러 상임위는 일부 주교위원회의 총무를 새로 임명했다.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용민 신부가 교리주교위원회와 성직주교위원회 총무로 선임됐으며, 주교회의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가 사회주교위원회 총무로 임명됐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