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가톨릭 여성연합회(회장 권정숙, 담당 김정현 신부)가 교구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여성 신자들을 격려하고자 재설립됐다.
교구는 2월 14일 교구청 강당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2코린 2,15)를 주제성구로 ‘여성연합회 연수 및 발대식’을 열었다. 2001년 해체돼, 그간 활동이 없던 교구 여성연합회를 재정비하고, 신임 회장단을 구성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 연수에는 80여 명의 여성 신자들이 참석했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기념일이 축일로 격상된 것은 교회 안에서 여성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교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카나 혼인잔치에서 성모님께서 곤경에 처한 한 공동체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셨듯이, 우리 교구 여성 신자들도 각자의 본당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연수는 ‘교회와 본당 안에서 여성의 역할’ 주제로 정희완 신부(대구가톨릭대 교수)의 강의가 열렸으며, 연합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 미사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기도 했다.
안동교구 여성연합회는 1996년 10월 20일 발족해 2000년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2001년 해체됐었다. 여성연합회는 지난해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평화통일 기원 여성 걷기 행사에 참석했던 교구 평협 여성임원들의 요청으로 준비 기간을 거쳐 16년 만에 새 출발하게 됐다. 신임 회장은 교구 평협 권정숙(율리아나) 여성부회장이 맡았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