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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북한 이탈 주민 특성화 본당’ 3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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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최근 교구 내 3개 본당을 ‘북한 이탈 주민 특성화 본당’으로 지정했다.

북한 접경 교구인 지역적 특성에 따라 민족화해 사목에 큰 관심을 가져온 의정부교구는, 2월 2일자로 금촌2동본당(주임 권찬길 신부)과 함께 녹양동본당(주임 정현준 신부), 양주2동본당(주임 유경재 신부)을 ‘북한 이탈 주민 특성화 본당’으로 지정했다.

이는 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지난 1월 3일 관련 건의서를 교구장 주교에게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위원장 강주석 신부는 건의서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이들 3개 본당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과 사목자 및 봉사자들과의 만남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특성화 본당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구는 단지 특성화 본당을 지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과 사목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정 본당들도 지역 환경에 맞는 사목적 방안들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금촌2동본당은 파주와 금촌 지역의 북한 이탈 주민 가정을 위한 공부방을 추진하고 있다. 본당과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지역 아동사목 위원회는 공동으로 공부방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재원을 마련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강 신부는 “북한 이탈 주민은 분단의 아픔을 겪는 한반도의 교회가 우선해야 하는 사목의 대상”이며 따라서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특성화 본당은 분명히 하나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대교구 도원본당과 구미 옥계본당, 인천교구 논현동본당 등 일부 교구에서 북한 이탈 주민 특성화 본당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5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는 북한 이탈 주민들의 사목을 위한 구심점으로서 특성화 본당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바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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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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