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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운동, 새로운 동력 필요하다

‘소공동체 25주년 심포지엄 위한 2차 워크숍’ 열려, 공동체 의식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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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25주년 심포지엄 위한 2차 워크숍’ 열려, 공동체 의식 감소 우려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운동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이 1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개최한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25주년 심포지엄을 위한 제2차 워크숍’에서 김형진(사목국 일반교육부) 신부는 “현재 여성 소공동체는 65, 남성은 28만이 가정에서 모임을 하고 있다”며 “가정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의 모임이 늘어난다는 것은 소공동체의 근본인 공동체 의식이 희미해져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김 신부는 또 “1994년 15였던 주 1회 모임이 7로 줄고, 1994년 18.6였던 격주 모임이 2로 급감함으로써 결국 월 1회 모임이 90 가까이 이른다”면서 모임 횟수 자체가 줄어드는 현실을 우려했다.


김 신부가 발표한 ‘소공동체 모임 진단을 위한 설문 보고서’는 구역ㆍ반장 교육 참석자(여성 2048명, 남성 283명) 대상 설문 조사와 200여 개 본당의 소공동체 현황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공동체 모임 참석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70에 육박하며, 50대 이하는 급격하게 줄어드는 추세다. 참석 인원도 10명 이하가 96, 5명 이하도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구역ㆍ반장이 없는 소공동체가 늘어나는 등 소공동체 봉사자 또한 감소하면서 고령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는 서울대교구 9개 본당 신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서 “소공동체 참여자가 불참자에 비해 복음화 지표가 조금 더 높았는데, 특히 ‘성경 읽기’ 부문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상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소공동체 역할을 모색하고자 9월 16일에 열리는 소공동체 25주년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오세일(예수회,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신부는 ‘대도시 사목의 현실과 전망’ 발표를 통해 현대 사회의 종교 문화적 특징으로 삶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종교에서 구하지 않는 세속화와 물질주의, 개인주의를 들고 “종교 인구의 고령화와 젊은이들의 탈 종교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신부는 “종교 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에서도 개신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면서 가톨릭이 불교와 마찬가지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느슨한 태도를 꼽았다.


오 신부는 “인간은 누구나 다른 이와 함께하려는 공동체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며 “나눔과 증거의 소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먼저 머리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신앙에 맛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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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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