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직업 기술을 익히는데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전해명, 이하 병원)이 기술 숙련을 할 수 있도록 실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가 파견한 행동발달장애인 실습생 12명에게 관리가 필요한 휠체어, 유모차를 제공하고 간단한 정비, 소독, 세척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센터는 신체 활동에 무리가 없는 행동발달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직업으로 휠체어, 유모차 등을 관리하는 ‘보장구 사후관리사’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행동발달장애인들에게 보장구 사후관리사가 되기 위한 직업훈련을 실시했다. 보장구는 신체 결함 및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고안된 장비다.
훈련을 받은 행동발달장애인 12명은 2월 10일 병원에서 첫 실습을 사고 없이 마쳤으며 병원은 앞으로 1년간 이들이 기술을 숙련할 수 있도록 매달 실습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배유진 담당 팀장은 “장애인이 자립하려면 직업이 필요한데 친구들이 이 기술로 취업에 성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전해명 병원장은 “14명의 중증장애인을 직접고용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가 성인 지적 장애인들에게 좋은 경험이 돼 큰 결실을 맺을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