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권익을 위해 일해 온 김선실(데레사·61·사진)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는 “2015년 12월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국정농단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월 22일 오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황경원 신부)가 주최한 ‘교회와 세상’ 포럼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맡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한일 양국 정부의 자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2년 전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를 지켜보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어떻게 하면 부활의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을지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기도하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13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 간 길원옥 할머니(90)가 광복 70주년이던 2015년 8월, 고향인 평양에서 함께 살았던 그리운 어머니를 향해 쓴 영상 편지를 상영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