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는 횟수만큼 성경을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3월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한 뒤 군중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만큼 성경도 읽으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우리가 휴대전화에서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처럼 주님의 말씀이 담겨 있는 성경을 찾아보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성경은 악과 대항해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며 우리가 주님께 가까이 있도록 지켜준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성경과 휴대전화를 비교하는 것은 분명히 아이러니지만,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면서 “항상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안에 지니면 어떠한 유혹도 우리를 아버지께로부터 멀게 하지 못하고, 어떠한 장애물도 선한 길로 향하는 우리를 막아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교황은 광야에서 40일을 보내며 사탄의 유혹을 받은 사순 제1주일 복음을 상기시켰다. 이날 복음에서 사탄은 예수를 유혹해 순종과 겸손에서 벗어나 영광과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가도록 꼬드겼다. 교황은 “하지만 예수는 하느님의 말씀을 방패삼아 악마의 유혹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수가 자신의 말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이용해 악마의 유혹을 거절했으며 성령으로 가득 차 광야를 헤쳐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군중들을 한동안 바라보던 교황은 “40일의 사순 동안 예수의 발걸음을 따라 하느님 말씀의 힘으로 악에 대항하는 영적인 싸움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바로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가 성경과 친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교황은 “우리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성경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군중들에게 포켓 사이즈의 성경을 항상 휴대하고 다닐 것도 권했다.
교황은 “우리가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듯이 성경을 들고 다니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잊지 말라”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담은 성경은 언제나 시사적이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