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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주교, 후쿠시마 6주기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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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6주년에 즈음해 교구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원전’이라는 판도라 상자를 닫자”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원전에 대한 두려움과 그 문제의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편지를 쓴다”며 “후쿠시마 원전의 공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전했다.

이 주교는 2011년 3월 11일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상기하고 “사고 한 달 뒤 센다이교구를 향해 가는 길에 본 후쿠시마 마을은 말 그대로 유령 도시”였다면서 “핵발전소 사고가 나면 엄청난 재앙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주교는 “원자력을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몇몇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국민들은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원자력발전소의 원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까지는 아니라도,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주교의 편지 전문은 의정부교구 주보 3월 12일자에서 볼 수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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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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