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사노동자연맹(International Domestic Workers Federation)이 제20회 지학순정의평화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3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 상금 2만 달러(미화)가 주어진다.
지학순정의평화상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이사장 김병상 몬시뇰)은 전 세계 가사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활동해 온 국제가사노동자연맹을 제20회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에 소재한 국제가사노동자연맹은 2013년 10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무총장, 각 대륙 대표 13명 모두 여성이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47개국에 59개 회원단체가 있으며 50만1000여 명의 가사노동자를 대표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도, 네팔, 스리랑카, 한국 등 13개 회원단체가 소속돼 있다.
국제가사노동자연맹은 가사노동이 다른 노동과 마찬가지로 노동으로 인정받고 가사노동권 보장을 위한 국제노동기준이 마련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많은 국가의 가사노동자 관련 국내법 제정과 개선을 중요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제20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에서는 고 지학순 주교를 기리는 칸타타 ‘빛이 돼라’ 공연도 열린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