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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복자 오반지 묘소 배티성지로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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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가 오반지 바오로 복자(1813∼1866)의 묘소를 교구 배티성지(담당 김웅렬 신부) 관내로 이장하고, 교회 순례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최근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소 이장 허가 교령’을 발표하고, “그의 묘소는 모든 신자들이 복자의 시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도하고 공경하는 장소요, 그분의 신앙과 순교정신을 기리고 본받는 교회 순례지로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반지 복자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충북 진천 지역 교우촌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순교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됐다. 당시 시복된 124위 복자의 묘소 중, 정확히 확인 가능한 것은 많지가 않다.

현재 오반지 복자 묘소는 교회나 복자 후손들의 소유지가 아닌 곳에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위치상 순례나 보존 등에도 어려움이 크다.

이에 따라 장 주교는 “복자의 묘소는 모든 신자들이 쉽게 다가가 참배할 수 있고 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는 장소에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묘소 이장을 허가했다. 오반지 복자의 묘소 이장은 교구 ‘성지 및 순교자 현양위원회’ 산하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소 이장위원회’가 주관한다.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소 이장위원회’는 오는 4월 29일, 교구 법원장과 의학 및 역사 전문가, 후손 대표 등이 입회한 가운데 이장을 실시한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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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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