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에 위치한 후난(湖南)성 창닝(常寧)시 송바이(松柏)진 즈산(紫山)마을은 천주교가 전래된 지 200년이 넘어 8세대에 걸친 교우촌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외진 곳에 있는데다 성직자가 부족해 신앙도 약해지고 신자 수도 줄어들었다.
3월 4일 정링차오(曾令超)신부가 수녀와 교우 등 5명을 대동하고 헝양(衡陽)시 판산웨링을 출발, 마을을 방문해 성사를 집전했다. 젊은 세대들이 선조들이 건네준 신앙의 횃불을 밝히고 그들 마음에 뿌려진 그리스도 사랑의 씨앗이 자라나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방문한 교우들과 마을 사람들이 친교를 나눌 때 정 신부는 천주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과 천주교가 인류역사 발전에 미친 공헌, 중국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천주교의 발전 역사,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의하면서 성경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해 참석한 이들의 흥미를 높여줬다.
정 신부는 가족끼리 신앙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 인간 관계에서 교우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천주교에 대한 오해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만남 이후 마을 교우들을 위해 미사를 거행하고,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게 기름을 발라줬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