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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관계의 교육학 '실천교리교육'] (4) 실천교리교육은 마음에서부터 나오고 마음으로 들어가는, 마음의 영성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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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교리교육이 마음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교육의 시작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교육’을 찾던 이들에게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마음의 작용만이 대상자를 움직일 수 있고, 마음으로만 만나 뵐 수 있는 하느님께 이끌 수 있으니 말이다.

실천교리교육에서 표현되는 바닥그림은 마음의 표현이다. 이야기를 통해 떠오르는 심상을 재료들을 이용해 표현하고, 표현된 그림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제시된 그림은 ‘마음에서 나온 것만이 마음에 이른다’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모든 감각이 마음을 통하지 않고서는 참된 의미를 지니지 못하며 우리 삶 안에서도 마음을 통해 주고받은 것이 나와 너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 수업에서 언급된 성경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마음으로 알아들은 소년 사무엘 이야기로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라는 말씀 안으로 참여자들을 초대한다.

이 수업의 진행과정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참여자들은 고요의 색, 그리고 고요의 소리 안으로 들어오도록 초대된다(종을 울리며 파장과 함께 고요 안으로 들어간다).

-예루살렘의 성전을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를 통해 성경 안으로 들어간다(금빛 천, 등경, 촛불 등의 사물로 마음의 연상 작용을 도울 수 있다).

-성경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삶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자신의 일상을 돌이켜보며, 나눔을 통해 하느님의 돌보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진심을 나누었던 기억을 되새기며 바닥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친구나 부모님, 선생님, 누군가로부터 진실된 마음을 전해 받았던 혹은 전해주었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면 그것을 이미지로 바닥에 표현해보도록 이끈다).

이렇듯 실천교리교육에서는 마음에서 비롯한 이야기를 통해 주님께 가까이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지향하고 따르도록 촉구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이 시간들을 통해 참으로 중요한 가치들이 마음 안에서 자라,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예수의 사명이 우리 삶 안에서 표현되는데 실천교리교육이 도구로써 더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권 마리 오송 수녀(노틀담수녀회, 실천교리교육 연구원)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문화영성을 전공했다. 독일 실천교리교육협회 회원으로, 지도자 양성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노틀담 실천교리교육 연구원으로서 교사·수도자 등 가톨릭 교육자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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