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여성위원회(위원장 남인숙, 지도 이경기 신부)는 3월 11일 대구시 중구 교구청 다동 대강당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4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윤원진 신부(대구 파티마병원 원목)가 ‘성경의 지혜로운 여인들’을 주제로 강의했다. 대구 여성위원회는 교구 내 여성 신자들의 권리 신장과 성숙한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매년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즈음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에는 700여 명의 여성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윤원진 신부는 성경 속에 등장했던 많은 여성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여성 신자들이 하느님 뜻에 맞갖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아울러 일상에서 마주하는 위기의 순간에 늘 주님께 의탁하여 지혜롭게 헤쳐나가길 당부했다.
행사는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집전한 기념미사로 끝마쳤다. 장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자녀의 성장 과정에 있어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어머니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자녀들에겐 삶의 규범으로 자리 잡게 된다”며 “일상 중에 늘 기도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기도하는 삶을 물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인숙(세레나) 여성위원장은 “교회 공동체 내 여성의 입지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신자들 모두가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우리 스스로가 하느님의 소중한 딸임을 기억하고, 심신 생활이나 다양한 교회 활동 안에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