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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주교회의가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공식 로고. |
서방 언론들이 교황의 이집트 방문 계획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데 대해 교황청 공보실은 “시기나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교황의 발언 그대로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교황은 디 차이트 인터뷰에서 올해 사목방문 계획과 관련해 “이집트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주로 분쟁 지역이나 변방에 가서 평화와 화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지 사정과 주변 정세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둘이 아니다. 이집트만 하더라도 차별과 박해에 시달리는 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하면 방문을 늦출 이유가 없지만, 이슬람 사회의 팽배한 반(反) 그리스도교 정서를 무시할 수 없다. 이집트 당국과 조율하고 조정해야 할 것이 많다.
현재까지 확정된 해외 방문지는 포르투갈(5월 파티마 성모발현 100주년), 콜롬비아(9월), 인도ㆍ방글라데시(10~11월경)다. 콜롬비아는 52년 내전의 총성을 멈추고 평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