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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4월 이집트 방문해 이슬람과 대화 나서

4월 28~29일 일정 중 수니파 최고 수장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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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29일 일정 중 수니파 최고 수장 만나기로

▲ 지난해 5월 바티칸에서 첫 회동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 타예브 대이맘(왼쪽). 【CNS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교황청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이슬람 수니파 최고 지도자인 아흐메드 알 타예브 대(大) 이맘, 이집트 가톨릭 주교회의 등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교황은 이슬람과의 대화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교황이 바티칸에서 처음 만난 알 타예브 대 이맘은 카이로에 있는 알 아즈하르 대학과 사원을 이끄는 수니파의 실질적 수장이다. 수니파는 이슬람 신자의 90가 속한 최대 교파다.

두 지도자의 첫 만남이 10년 가까이 닫혀 있던 이슬람과 가톨릭의 대화 창구를 열었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황 방문이 확실시되는 카이로의 알 아즈하르 대학은 최근 바티칸과 협력 관계를 맺고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이 지난달 이 대학에서 주최한 특별 세미나에 참석한 바 있다.

교황은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보호도 이집트 당국에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에서는 소수 종교로 현존하는 콥트 정교회와 가톨릭에 대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1년 새해 첫날 알렉산드리아의 가톨릭 콥트 성당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여 명이 숨진 데 이어 2013년에는 무슬림형제단이 그리스도교 시설 50여 곳을 파괴했다. 3개월 전에도 이슬람 극단 무장조직이 성 마르코 콥트 정교회 성당에서 자폭 테러를 저질러 신자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톨릭과 이슬람은 2006년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레겐스부르크 연설’이 이슬람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대화가 재개되는 듯했으나, 2011년 콥트 성당 테러 발생 직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소수 종교인 보호를 촉구하자 알 아즈하르 측이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하며 대화 창구를 닫아버렸다.



▨ 콥트 교회란

콥트(Copt)는 정교회에 속하는 이집트 교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하는 단성론을 추종하다 5세기에 동방교회와 서방교회 모두로부터 배척받았다. 이어 이슬람 확장과 그에 따른 차별을 견디면서 독자적 전례를 지켜왔다. 이집트 총인구 8200만 명 중 콥트 교인은 1000만 명(12) 정도다. 이 가운데 로마 사도좌와 일치하는 교회를 가톨릭 콥트 교회라고 부른다. 로마 가톨릭 신자는 약 23만 명(0.28)이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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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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