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아시아청년대회(AYD) 세부 일정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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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주교회의가 제7차 아시아청년대회와 관련해 8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수하료 하르됴아트모됴 주교(왼쪽 두번째)와 청소년사목위원장 리아나 프라프디 주교(왼쪽 세번째). |
올여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제7차 아시아청년대회(AYD)를 앞두고 행사 전반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주교회의는 8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청년대회 취지와 상세 일정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의장 수하료 하르됴아트모됴 주교는 “AYD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인도네시아와 아시아의 모든 가톨릭 청년이 다양성 가운데 일치의 중요함에 대하여 깊이 이해하고 주제의 정신으로 하나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리아나 프라프디 주교는 이번 아시아청년대회 주제 ‘즐거운 아시아 청년 : 다문화적 아시아에서 복음을 실천하기! (Joyful Asian Youth! Living the Gospel in Multicultural Asia)’를 소개하며 “다양성은 유익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리아나 프라프디 주교는 “이번 만남이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빈곤과 환경 파괴, 인권 유린, 약물 남용, 옹졸함, 부당함 등에 대해 사회적 감각과 연대감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월 30일~8월 6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세마랑대교구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아시아 29개 나라 청년 3000여 명이 참가한다. 활동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교구의 날-참가자들이 인도네시아 교구에 체류하며 진행하는 프로그램 △AYD 행사- 모든 참가자가 모여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공유하며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는 본 대회 △아시아 청소년 사목자 모임(AYMM)-가톨릭 청소년 사목 담당자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각 교구에서 5명씩 선발된 청년(17~30세)을 비롯해 사제와 수도자 등 105명이 함께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는 5월 7일 자카르타에서 사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