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제8대 전주교구장에 임명된 김선태 주교의 주교 문장과 사목표어가 확정됐다.
사목표어는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다. 일생 동안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겠다는 다짐이다.
문장은 방패와 지팡이, 술이 달린 갓으로 구성됐으며 사목표어가 문장 전체를 받치고 있는 형태다. 지팡이와 갓은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주님의 대리자인 주교의 직무를 나타낸다.
전주를 상징하는 부채꼴의 방패는 신앙과 진리의 수호를 상징한다. 방패에 담긴 세가지 색은 신앙의 진리를 바탕으로 신망애 삼덕을 키워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청색은 믿음, 붉은색은 사랑, 초록색은 희망을 뜻한다.
방패 위 흰색 비둘기는 성령을, 하늘색 치명자산 형태의 이니셜 M은 성모님을, 중앙의 십자가와 그 안의 성체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각각 상징한다. 성령의 인도와 마리아의 전구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세상에 전한다는 의미다. 방패 아래 좌측 백색 칼과 초록색 종려나무 가지는 순교로 다져진 전주교구를 의미한다. 우측의 사람 형상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순교자를 본받아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증거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주교의 서품식과 교구장 착좌식은 5월 13일 오후 2시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