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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개원한 엘아트테라피연구소장 박동순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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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가난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급속한 사회 변화로 심리치료에 대한 욕구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요청에 따라 교회는 심리 정서적, 영성적 안녕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4월 5일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가진 ‘엘아트테라피연구소’ 소장 박동순 수녀(엘리사벳ㆍ프란치스코전교봉사수녀회). 박 수녀는 “축복식을 계기로 교회와 더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더불어 좋은 세상을 만들기’에 구체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연구소 이름의 ‘엘아트테라피’는 ‘하느님의 작품을 돌본다’는 뜻이다. ‘엘(EL)’은 엘로힘 즉 ‘하느님’을 의미하고 아트(Art)는 ‘미술’, 테라피(Therapy)는 ‘치료 및 돌봄’으로 풀이된다. “특별히 미술치료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미지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정신지체·치매·전반적 발달장애 등 심리적 기능이 위축돼 통찰이 일어나지 않는 이들도 심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큽니다.”

사회복지학과 미술치료학을 전공한 박 수녀는 2005년 엘아트테라피연구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엘미술치료연구소를 개소하고 심리상담사·미술치료사 양성 교육을 비롯해 부모교육·의사소통기술 등의 교육을 펼쳐왔다.

박 수녀는 “지역의 소외 대상인 진폐 환자들과 가족들, 도박중독자 및 가족 등을 만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싶다”고 말하며 오래전부터 계획했으나 여건상 미뤄졌던 독신 남녀의 집단미술치료 작업, 엘아트애더(EL Art adoer)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박 수녀는 “상담비 부담 없이 심리적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언제든지 쉽게 방문해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편안한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33-744-4007, 010-8880-5712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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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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