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4·3사건 69주년을 맞아 4월 2일 각 본당 주일학교를 중심으로 4·3사건의 현재적 의미를 돌아보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4·3사건의 시작점인 관덕정을 비롯해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만3897명의 각명비가 모셔져 있는 4·3평화공원, 선흘 동백동산, 강정 곶자왈 등을 돌아보며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위로했다.
특히 신제주본당(주임 현문권 신부)은 초·중·고등학생 8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강정 곶자왈 걷기 행사를 열어 4·3사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앙주교좌본당(주임 남승택 신부)은 (사)제주민예총 주최로 관덕정 마당에서 열린 역사맞이 거리굿과 찾아가는 현장 위령제(관덕정 해원 상생굿)에 참여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4·3정신을 심어줬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일선거, 단일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