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외국인노동자상담소’(이하 상담소)와 ‘가톨릭무료진료소’(이하 진료소)를 인천 답동에 위치한 사회사목센터 3층으로 이전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상담소와 진료소는 각각 가톨릭회관과 사회복지센터에 분리돼, 이용자들의 방문과 부서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초 인천교구청이 인천시 송림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옛 교구청사에는 사회사목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상담소와 진료소는 사회사목센터 3층을 리모델링해 확장, 정비된 공간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인천교구 이주사목부(담당 김미카엘 신부)는 4월 9일 인천 답동 사회사목센터 3층에서 상담소와 진료소 이전 축복식을 마련했다.
축복식은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교구 사제들, 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신철 주교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주사목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모든 신자분들이 이주민들과 더불어 살 수 있길 바라며 나하고 다르다고 하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폭넓은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전했다.
1992년 개소한 외국인노동자상담소는 연간 20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2004년 문을 연 가톨릭무료진료소에서는 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봉사해왔으며, 연간 18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진료를 받았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