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4월 13일 오후 8시 서울 금호1가동 선교본당(주임 나충열 신부)을 찾아 ‘주님 만찬 미사’를 봉헌하고 발씻김 예식을 거행했다.
본당은 1999년 2월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노력으로 가난한 이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가난한 본당을 세운다’는 서울대교구의 선교본당 설립 취지에 따라 시작됐다. 현재 교적 상 50여 명의 신자들로 구성된 작은 공동체다.
미사 시작 전 신자들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으며 인사를 건넨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 자세로 발을 씻겨주실 만큼 모든 걸 내어주시고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어려움을 인내하고 감수하며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자”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 후 신자 12명의 발을 정성껏 씻어주고 수건으로 닦은 후 입을 맞추며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