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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없는 아동 이민자에게 관심 가져야

교황, 세계 이민의 날 담화 발표… 아동 이민자 착취 현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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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계 이민의 날 담화 발표… 아동 이민자 착취 현실 비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이민의 날(30일)을 맞아 “이민자 가운데에서도 특히 힘없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동 이민자들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이주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교황은 ‘취약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동 이민’이란 주제 담화에서 “아동 이민자들은 어린이며 이방인이고 자기방어 수단이 없는 ‘삼중의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며 “이들은 매춘에 내몰리거나 외설에 악용되고, 아동 노동자나 병사로 노예살이를 하거나 마약 밀매 등 범죄에 연루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교황은 또 “아동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에 이민 가운데에서도 가장 취약한 무리를 이룬다”며 “폭력과 가난, 환경 문제와 세계화의 부정적 측면으로 야기되는 이주의 혹독한 대가를 아동이 가장 먼저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나아가 “빈곤과 생존 수단의 부족, 이민 수용국의 법과 문화와 언어에 대한 무지가 아동 이민이 취약한 처지에 놓이게 하는 요소들”이라며 “아동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이들에게 더욱 엄중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보호, 통합, 장기적 해결책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주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통합을 위해 힘쓰기 위한 적절한 국내 절차, 이민자의 출신국과 수용국이 합의한 협력 계획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너희는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된다’(탈출 22,20)는 말씀처럼 이주 현상은 보편적 친교의 관점에서 역사와 인간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적 활동을 이야기해주는 징표”라며 “교회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는 그 누구도 이방인이 아니라는 확신으로 이주 현상에서도 나타나는 하느님의 계획을 깨달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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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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