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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평위 담화, 공동선 추구하는 정치인 뽑아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유흥식(대전교구장) 주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담화를 발표, “국민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봉사하는 대통령을 선출함으로써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을 열자”고 요청했다.
유 주교는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이사 56,1)를 주제로 4월 23일에 발표한 담화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양심과 냉철한 판단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하느님 초대에 응답하자”며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넘어, 하느님께서 이 시대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를 알아듣고 따르도록 우리는 초대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특별히 △공동선을 위해 사용하는 투표의 막중한 권리와 의무를 잊지 말자 △정치인들의 귀중한 소명을 일깨우는 선거를 이룩하자 △성숙한 민주주의 도약에 참여하는 대중매체의 역할을 촉구하자는 세 가지를 당부했다.
유 주교는 “선거 참여는 국민으로부터 모든 권력을 위임받는 민주주의의 신성한 의무이며 권리”라며 “선거 참여를 통해 권력과 자유, 사회 단체의 연대성과 다양성의 조화로운 성숙을 증거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교회는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국가 복지에 헌신하며 임무의 중책을 수락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사목 헌장」 75항 참조)”며 “당리당략을 위해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을 거부하고, 자유와 책임 의식에 기초한 도덕적 힘으로 전 국민의 힘과 마음을 공동선과 한반도의 평화 증진으로 모아내는 정치인의 소명을 일깨우자”고 말했다.
유 주교는 끝으로 “한국 언론매체가 역사적 기로에 선 우리나라의 정치와 민주주의의 진실한 도약대가 돼달라”고 촉구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