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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옥현진 주교 이민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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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30일 제103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취약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동 이민’을 주제로 담화를 발표했다.

교황은 담화를 통해 “이주 아동들은 어린이며 이방인이고 자기 방어 수단이 없어서 삼중의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며 “고국을 떠나 자신의 가족과 떨어져 살 수밖에 없는 이들을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교황은 “인간은 짐짝처럼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제도는 인간, 특히 아동 이민과 같이 취약한 상태에 처한 인간의 삶과 존엄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그 가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교황은 ▲아동 이민의 보호와 안전 보장 ▲이주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통합 ▲이주 아동을 위한 장기적 해결책 마련 등을 당부하고, 이주 아동 문제에 대한 시급한 대책과 지속적인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옥현진 주교도 같은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 “우리나라도 2016년에 국내 체류 이주민 200만 명 시대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개인은 국적, 피부색, 종교,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을 하고 “사회와 정부는 편견과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화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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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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