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 제7차 생명주일 담화 발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7일 제7차 생명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모든 죽음의 순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면서 죽음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주교는 담화에서 “인간의 죽음은 고통스럽고 피할 수 없는 사건임은 틀림없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생명의 가치를 드러내는 순간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죽음 앞에서 자신과 이웃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일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소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생명’에 대한 신앙이 드러나는 특별한 사건”임을 거듭 강조하며 “죽음이 가까울 때 그리고 죽는 순간에 생명을 기리고 찬양하기 위해 고려할 죽음의 의미 뿐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선사받은 생명의 참뜻을 세상 안에서 드러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호스피스ㆍ완화의료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법률에 담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제도에 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주교는 담화에서 “주교회의는 교우들의 혼돈을 피하고 가톨릭교회 가르침에 따른 연명의료결정을 돕기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관한 지침과 해설」을 발표했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교우들이 삶의 마지막 시기에 관한 생명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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