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바오딩(保定)교구는 5월 1일 칭웬동뤼에서 성모성월 행사를 열었다. 교구 안수신(安樹新) 주교가 동뤼본당 루즈충(路志忠)·시리깡(習立剛) 신부 등 교구 내 신부 7명과 함께 동뤼 성모대성당에서 공동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했다.
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은 노동자 성 요셉 축일이자 성모성월의 첫째 날로, 우리가 성모성월을 시작하는 이곳 동뤼는 교황께서 ‘중화성모 순례지’로 제정하신 곳”이라고 말했다. 안 주교는 성모성월에 성모님을 공경하는 의의에 대해 말하면서 “성모님을 공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묵주기도를 바치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고 회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뤼성당은 허베이성 바오딩시 칭웬동뤼 마을에 위치한 중국 북부에서 유명한 성모대성당이다. 1908년 상하이의 한 화가가 동뤼 성모상을 그렸고, 1924년 비오 11세 교황이 동뤼 성모상을 ‘중화 성모상’으로 비준했다. 비오 11세 교황은 이어 1937년 동뤼를 중화 순례성지로 비준한 바 있다. 1941년 중일전쟁 기간에 동뤼 성모대성당이 일제에 의해 파괴됐고 성지순례가 중단됐다. 1989년 동뤼 교우들이 성금을 모아 3년에 걸쳐 동뤼마을 북쪽 새로운 장소에 고린토식 성모대성당을 다시 세웠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