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사연구소(소장 신대원 신부)가 교구 내 모든 신앙 유적지와 관련한 자료를 한데 모은 「기쁘고 떳떳한 삶의 못자리 - 천주교 안동교구 신앙 관련 유적지」(조희열 편저/849쪽/3만 원/동명)를 발간했다.
이 책은 안동교회사연구소 조희열 책임연구원이 문서나 구전으로 전해지던 기록들을 따라 지역의 모든 신앙 공동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정리했다.
1775년 농은 홍유한 선생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앙생활을 수행한 이후 모진 박해에도 신앙을 지켰던 수많은 교우촌, 1873년 흥선대원군 실각 이후 교우들이 저잣거리로 내려와 설립한 공소 공동체, 근대에 들어 대구교구 시절과 신생 교구로서의 안동교구 시절에 이르기까지 내용을 담고 있다.
안동교구 전사(前史)로 시작하는 이 책에는 문경, 봉화, 상주, 안동, 영덕 등 교구 관할 구역 내 교우촌, 치명터, 공소, 본당 등 모든 신앙 유적지를 지역별로 정리, 지명 유래와 함께 유적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이밖에도 경북 북부 지역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의 삶도 간추렸다.
안동교회사연구소장 신대원 신부는 “이 책을 바탕으로 교구 내·외적인 신앙공동체의 발걸음에 대한 보다 내밀하고 심오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