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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파티마 성모가 전한 평화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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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로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모 성지에서 성모 발현을 목격한 세 목동 가운데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 남매를 시성했다. 성모 발현 당시 9살, 7살이었던 남매는 순교하지 않고 성인 반열에 오른 최연소 성인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본부가 11일 임진각에서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기념 및 평화통일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파티마 성모가 남긴 메시지를 되새겼다.

파티마의 성모는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 세 어린이에게 발현했다. 성모는 첫 발현에서 전쟁이 끝나고 세상에 평화가 오도록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당부했다. 이어 매달 13일에 나타나 죄인들을 위한 기도와 희생을 요청하고, 티없는 성심의 승리를 약속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발현 100주년 기념 미사 강론을 통해 무엇보다 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주문했다. 교황은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데서 그리스도인의 희망과 고난을 이겨내는 힘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주님께서 성모와 어린이들을 통해 전한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파티마 성모가 전한 평화의 메시지는 여전히 큰 울림을 지닌다. 평화가 필요한 곳은 한반도만이 아니다. 폭력과 전쟁으로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무고한 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기도, 특히 평화를 위한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은 평화를 위한 기도의 필요성을 새롭게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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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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