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청주읍성성지 표지석 설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강희성 신부)는 5월 28일 청주읍성 내에 성지 표지석 4개를 설치하고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식은 청주중앙공원에서 봉헌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미사’에 이어,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과 함께 성지 4곳을 순례하며 진행됐다.
이번에 성지 표지석을 설치한 곳은 청주의 순교지인 ‘옛 청주 진영터’, ‘청주읍성 북문 밖 장대’, ‘청주 장터’와 신앙 증거터인 ‘청주옥’이다. 그동안 성지에는 2002년 9월 26일 축복식을 한 청주중앙공원의 순교 현양비만이 설치돼 있었다.
성지를 관할하고 있는 서운동본당(주임 강희성 신부)은 2014년 124위 시복식을 계기로 청주중앙공원에서 복자현양미사를 지속적으로 봉헌하고 성역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지원 아래 지난해에는 교구 선교사목국, 양업교회사연구소와 함께 표지석 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재팀의 협조를 받아 표지석도 설치하게 됐다.
축복식을 주례한 강희성 신부는 “오늘 축복식은 신유박해 순교 200주년인 2001년부터 교구가 추진해 온 청주읍성성지의 성역화 사업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일단락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청주 순교자들의 시복 시성을 위한 자발적인 기도와 현양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운동본당은 성당 내에 성지 종합 안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