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개신교 신자 청년들이 평화의 염원으로 하나 돼 제주도를 작은 떼제 마을로 만들었다.
떼제공동체를 비롯해 예수살이공동체(대표 이정훈 신부), 기독청년아카데미,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회원 등 80여 명의 청년 그리스도인은 5월 26~28일 사흘간 제주도에서 ‘2017 평화와 화해의 순례’ 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신한열 수사(떼제공동체) 안내로 5월 26일 오후 7시 제주교구 서귀포성당에서 봉헌된 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례에 돌입했다. 청년들은 둘째 날 4·3 유적지(4·3 평화공원, 다랑쉬오름, 송악산) 탐방, 셋째 날 제주해군기지가 위치한 강정마을 방문 등을 함께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만, 홍콩, 일본, 중국, 미국 청년들도 참여해 화해와 일치의 의미를 나눴다.
‘평화와 화해의 순례’는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 청년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열린 순례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제주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떼제(Taige)공동체는 가톨릭과 개신교를 아우르는 국제공동체로 1940년 로제 수사가 프랑스 작은 마을 떼제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