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교황청 비밀문서고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관련 자료와 정보를 담은 책 2권과 DVD 8장을 이달말 출시한다고 교황청이 8일 발표했다.
교황청 비밀문서고가 준비한 이 자료집은 전쟁 관련자 300만명에 대한 정보와 1939~47년까지 교황청 국무원 관련 자료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쟁 포로 및 관계자들을 돕기 위해 교황청이 진행한 거대한 프로젝트의 산물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
자료집 가운데 낱개로도 판매할 8장 DVD에는 전쟁 포로 200만명에 대한 자료들이 담겨있으며 책 2권에는 교황청 논평을 포함해 교황청 관련 서한 약 1000만장과 당시 교황청 활동상이 실려있다.
이 자료집은 교황 비오 12세 재위기간(1939~58년) 동안 보편성과 공정성의 원칙에 따라 교황청이 시행한 자선과 사회사업을 보여줄 것이며 특히 이번 자료집 발간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어떤 두려움이나 지체없이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려 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교황청은 밝혔다.
이번 자료집 발간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유다인들과 역사학자들의 요청에 따라 일반적으로 교황청 문서와 자료를 공개하는 시한보다 앞당겨 지난 2002년에 교황청 비밀문서고 자료를 공개한 것과 맥락을 함께 한다. 내년 2005년에는 교황 비오 11세 재위기간(1922~47년) 관련 문서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