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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 파티마 성모상 모시고 ‘평화 기원’

20여 일간의 한국 순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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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파티마 성모상(오른쪽)을 모시고 봉헌한 평화 기원 미사에서 강복을 하고 있다. 맹현균 기자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6일 경기도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기념해 축복한 파티마 성모상을 모시고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자 1500여 명이 참여,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평화를 위한 ‘연대’와 ‘용서’를 강조했다. 이 주교는 “평화의 시작은 우리가 기도로서 연대하는 것이고, 그 연대의 힘이 클수록 평화는 쉽게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교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그 용서의 마음이 사회로 퍼져 나온다면 남북 간 불신의 장벽은 허물어지고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에서 이 주교는 스카풀라(Scapular) 1000여 개를 축복하고, 참회와 속죄의 본당 구역장, 사목위원 등 30여 명의 신자에게 직접 걸어줬다.

교구 민족화해센터장 이은형(참회와 속죄의 본당 주임) 신부는 “의정부교구는 매일 저녁 9시 주모경을 바치면서 기도로서의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며 “성모님은 떠나시지만 성모님의 메시지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대만 등을 거쳐 5월 17일 한국에 온 파티마 성모상은 서울 서강대 이냐시오성당을 시작으로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대전ㆍ대구ㆍ광주ㆍ부산ㆍ의정부교구 등을 순례했다. 파티마 성모상은 7일 인천교구 주교좌 답동성당에서 거행된 순례기도를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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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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