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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읍성성지 순교·증거터에 기념 표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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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청주읍성성지 표석설치추진위원회(위원장 강희성 신부)는 5월 28일 청주읍성성지 순교터와 신앙 증거터 네 곳에 기념 표석과 평지 표석(바닥 동판)을 각각 설치했다.

기념 표석은 △옛 청주진영 순교터(청주시 상당구 상당로29번길 20 청주제일교회) △청주읍성 북문 밖 장대 순교터(상당구 사직대로 379) 등 2곳에, 바닥 동판은 △청주읍성 동문 청주옥 신앙 증거터(상당구 남사로 133-20) △청주장터 순교지(상당구 대성로 586) 등 2곳에 설치했다. 다만 청주장터 순교지는 지금도 육거리 장터여서 순례자들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청주읍성 남문터 표석(상당구 성안로 59)이 자리한 KB국민은행 청주 남문출장소 앞에 설치했다.

성지 관할 본당인 청주 서운동성당을 출발해 청주읍성 4대문, 곧 남문(청남문)과 서문(청추문), 북문(현무문), 동문(벽인문)을 돌아 서운동성당으로 돌아오는 4㎞ 구간에 순교터와 신앙 증거터 표석을 설치하는 작업이 이로써 모두 마무리됐다. 2002년 9월 설치된 청주중앙공원 내 순교현양비를 포함하면 청주읍성 현양비와 표석은 모두 5곳에 있다. 서운동본당은 앞으로 성당 내에 청주읍성성지 종합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서운동본당은 이날 청주 중앙공원에서 강희성 신부 주례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미사를 봉헌하고, 청주읍성 순교복자 오반지(바오로) 등 5위의 순교 정신을 기렸다. 이어 복자 성화와 만장을 앞세우고 청주읍성 성지를 순례하며 표석을 축복한 뒤 중앙공원으로 돌아와 지역 주민과 어르신 1200여 명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강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 청주읍성성지 네 군데에 설치한 표석 축복식은 지난 2001년 신유박해 200주년 때 시작된 청주읍성성지 성역화가 하느님 은총 속에서 일단락됐다는 걸 뜻한다”며 “이를 계기로 청주읍성성지가 한국 천주교회의 중요한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순교자들의 시복ㆍ시성을 위한 자발적 기도와 현양 운동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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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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