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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앞에 좌파·우파 신자로 나누지 말아야

교황, 분열 경계하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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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날 가톨릭교회가 ‘일치 없는 다양성’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일치’라는 두 가지 유혹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한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에서 “성령은 우리를 일치시키는 동시에 주님의 제자들을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다양한 카리스마가 꽃피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신앙인들이 칸막이와 분파를 만들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배타적 자세를 취하면 주님 대전 앞에서 ‘우파 그리스도인’ ‘좌파 그리스도인’으로 갈라지게 될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대통령 탄핵 사건과 대선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로 갈려 극심한 이념적 갈등을 겪은 한국 사회의 그리스도인들이 특히 귀담아들어야 할 부분이다.

교황은 창조적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다양성을 창조하는 성령을 ‘창조자 성령’(the Creator Spirit)이라고 칭한 뒤 “(성령을 체험하지 못하면) 겸손하고 은혜로운 교회 자녀가 되기도 전에 고집스러운 구체제의 수호자(극보수)나 미래의 전위대(극진보)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2코린 3,17)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언급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일치에 열을 올리면 획일화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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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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