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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청 홍보처 장관 다리오 비가노 몬시뇰(왼쪽부터)과 염수정 추기경, 교황청 홍보처 신학사목국장 고베카 박사, 허영엽ㆍ정의철 신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 제공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일 교황청 홍보처에서 홍보처 장관 다리오 에르아르도 비가노 몬시뇰을 면담하고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비가노 몬시뇰은 서울대교구가 바티칸방송 한국지부를 설립하고 운영에 참여한 것에 대해 “중단 위기에 놓였던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는 교황청과 지역 교회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청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보편 교회와 하나 된 가운데 우리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염 추기경은 또 “바티칸방송 한국지부를 설치하는 데 망설이지 않은 것은 서울대교구가 지난 20여 년간 인터넷을 활용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교포 신자들에게 교구 소식을 전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가노 몬시뇰은 “현지에서 바티칸방송의 원문 기사를 번역하는 것은 한국지부가 처음”이라며 “한국 신자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한국지부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동행한 비가노 몬시뇰은 “교황이 시복 미사를 집전한 광화문 일대의 대규모 인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면서 “교황 방한 행사 당시 한국 교회가 보여준 조직력과 과학기술 수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박해 시기 지금의 광화문 광장 일대는 천주교 신자를 심문하던 ‘박해의 장소’였다”며 “교황님께서 함께하신 이후 지금은 ‘평화의 광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교황청 산하 미디어 통합 웹사이트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가노 몬시뇰은 “통합 웹사이트가 문을 열면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염 추기경에게 이에 대한 관심과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염 추기경은 비가노 몬시뇰에게 ‘한국의 성모자상’을 선물했다. 이날 만남에는 허영엽(바티칸방송 한국지부 총책임, 서울대교구 홍보국장)ㆍ정의철(한국지부 로마 현지 책임,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장)ㆍ김남균(로마 현지 실무 담당) 신부 등이 함께했다. 지난 3월 교황청 홍보처와 ‘바티칸방송 한국지부 운영에 관한 협약’를 체결한 서울대교구는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의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교황청 홍보처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와 바티칸 공보실, 바티칸통신(VIS), 바티칸방송(Radio Vaticana),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등 9개 교황청 미디어 기구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2015년 교황청 개혁 작업의 하나로 홍보처가 신설되면서 장관으로 임명된 비가노 몬시뇰은 현재 교황청의 대표적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교황청 산하 미디어 기구의 통합’을 이끌고 있다.
로마
한인본당 신자 5명 세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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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수정 추기경이 세례성사를 집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 제공 |
로마 한인본당(주임
정의철 신부) 신자 5명이 4일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 내 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세례를 받고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났다.
염 추기경은 한인신학원 사제 10여 명과 공동 집전한 세례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세례를 받은 사람은 모두 성령 안에 새로 태어난 사람들인 만큼 각자 받은 성령의
은혜를 잘 간직하고 발전시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데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세례를 받은 이들은 여행 가이드, 요리사, 유학생 등 모두 20~30대 한인 젊은이들이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최종현(토마스 아퀴나스) 대사 내외 등 50여 명의 미사 참여자들은
이들이 한인 신자 공동체의 새 가족이 된 것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본당 성가대
‘안칠라 도미니’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거룩한 예식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로마
한인본당 신자는 150여 명이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