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6월 4일 오전 10시30분(로마 현지시간) 로마한인본당에서 성령강림대축일 미사를 주례하고 5명의 세례성사를 집전했다.
10여 명의 로마한인신학원 사제들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특히 지난 5월 13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제품을 받은 서울대교구 정재호(막시밀리안 꼴베) 부제와 유재현 (다니엘) 부제가 함께했다. 아울러 50여 명의 한인본당 신자들과 함께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최종현(토마스 아퀴나스) 대사 내외, 최관섭(레오) 공사 내외 등이 참석, 새 영세자들을 마음 모아 축하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성령은 우리 구원의 희망이며 구원의 표지”라고 전하고 “세례를 받은 사람은 모두 성령 안에 새로 태어난 사람들이니, 각자 다르게 받은 성령의 은혜를 잘 간직하고 발전시켜 공동체의 이익과 이웃 사랑을 위한 봉사에 사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5명의 신영세자들은 그간 로마한인본당에서 6개월 여의 예비신자교리 교육 과정을 거쳤다. 20~30대 청년들인 이들은 취업과 학업을 위해 로마에 머물고 있다.
김덕선(세레나·37)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 속에 세례를 받고 나니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신앙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는데, 이제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