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원종현 신부)가 전국 신자들을 대상으로 ‘유물 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성당과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축성·봉헌 50주년을 맞은 절두산순교성지는 오는 10월까지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마련, 그동안 수집한 유물을 전시하는 동시에 신자들이 소장 중인 유물의 기증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성지는 “유물 기증은 개인의 역사를 넘어 한국천주교회의 역사를 보여주는 훌륭한 자료가 될 수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교회사료 확보와 순교자 현양 사업에 교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주요 수집대상에는 한국 근현대 교회사 혹은 생활사를 보여줄 수 있는 유물로, 1960년 이전 제작·생산돼 사료적 가치를 가진 모든 것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순교자 유품, 사제 유품, 서품 및 서원을 기념해 제작된 각종 상본, 축성 기념품 등 본당 역사 관련 유물 등이 주요 대상이다.
성지는 유물을 기증받으면 사료적·역사적 가치를 심사해 최종적으로 수집 유물로 확정한다. 이어 수집 유물은 서울대교구 소장 유물로 등록돼 항온항습 설비와 보안 및 출입통제 시스템이 갖춰진 시설에서 보존·관리된다. 또한 수집 유물은 기증자의 이름으로 전시되거나 학술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성지는 지난 2월 초부터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해 유물 기증 운동에 관해 안내 중이다. 특히 5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는 사제들의 기증품을 전시, 유물 기증 운동 참가를 독려해왔다.
※문의 02-3142-4504~5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학예연구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